[이유식 재료 알아보기 #중기이유식] 영양 가득 보랏빛 보약, 적채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문아울(MOON_OWL) 입니다.💜

보통 적양배추를 뜻하는 적채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매우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채가 이토록 매혹적인 보랏빛을 띠는 이유도 바로 이 안토시아닌 성분 덕분입니다. 과일로는 우리가 잘 아는 블루베리가 있습니다.

사실 적채는 특유의 단단한 식감 때문에 어려워하실 수 있지만, 푹 익히면 은은한 단맛과 함께 영양을 듬뿍 내어주는 '보랏빛 보약'이 됩니다.

"이유식 단계: 중기(7~8개월)"에서 맛과 영양,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최고의 식재료 적채 이 좋은 적채를 고르기 부터 효능 까지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영양 가득 보랏빛 보약, 적채의 모든 것

1. 적채 고르기


1-1. 무게와 단단함


적채의 크기가 비슷하다면 손으로 들어봤을 때 더 무거운 것을 고르세요. 속이 꽉 차 있고 수분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또 손으로 꾹꾹 눌러봤을 때 들어가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 나야 신선한 적채라고 해요. 모양은 둥글둥글하고 윗부분이 뾰족하지 않은 것 이 좋다고 합니다.


 1-2. 색상과 광택


겉잎의 색이 진하고 선명한 보라색(자주색)을 띠고 광택은 자연스러운 광택이 도는 것이 신선합니다. 

가끔 볼 수 있는 적채 겉잎의 하얀색 가루 같은 물질은 자연 왁스 성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성분은 식물의 수분을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자연적인 성분이라고 합니다. 


1-3. 줄기와 겉잎


줄기(심지)의 자른 단면은 하얗고 싱싱한 것이 좋습니다. 갈색으로 변했거나 말라 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입니다. 

잎이 시들거나 상처가 있는 것은 피하시고, 만약 조각난 적채를 산다면 단면이 깨끗하고 심지가 너무 굵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채 손질하기


2-1. 겉잎과 심지 제거


적채의 겉 잎은 농약이나 먼지가 묻어 있을 수 있으니 바깥쪽의 진한 잎 1~2장은 떼어 줍니다. 

적채의 가운데 딱딱한 심지 부분은 아기가 소화가 어렵고 식감이 나쁘므로 칼로 완전히 도려냅니다

적채를 4등분 해서 심지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한 후 칼로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2-2. 잎맥(흰 부분) 정리하기


잎맥은 잎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가장 굵은 줄기 등을 말합니다. 적채의 잎맥은 섬유질이 매우 강해 아기의 미성숙한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잎맥 부분과 옆으로 뻗어나간 굵은 가지들도 칼로 'V'자 모양으로 도려내 제거합니다. 

이유식 초기~중기에는 보라색 부드러운 잎 부분만, 후기~완료기는 잎맥도 잘게 다지거나 얇게 저미듯 썰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2-3. 깨끗하게 세척하기

적채나 양배추처럼 잎이 겹겹이 쌓여 있는 채소는 잎을 한 장씩 떼어내어 세척하시는 게 좋습니다.

잎을 한 장씩 뜯어서 깨끗하게 씻어주신 후 식초를 1~2방울 섞은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빼 주시면 됩니다. 

자연 왁스 성분(적채 고르기 참고)은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스펀지나 브러시를 이용해 닦아 주시면 되는데 너무 강하게 닦으면 영양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히 닦아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3. 적채 보관하기


3-1. 냉동보관하기


◆ 찌거나 데치기


적채의 영양소인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물에 닿으면 영양소가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데치기 보다는 찌는 게 영양소 손실이 적습니다. 깨끗이 씻어 잎맥을 제거한 적채를 찜기에 넣고 5~7분 정도 쪄줍니다.(삶는 건 3~5분 정도) 


◆ 갈거나 다지기


찌거나 데친 적채를 이유식 단계에 맞춰 칼로 다지거나 믹서로 갈아서 이유식 전용 큐브 틀에 담아 냉동 합니다.(10~20g) 

얼린 적채를 쏙 빼서 지퍼백에 옮겨 담고 날짜를 적어 냉동실에 보관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냉동 큐브는 가급적 2주~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2. 통 적채 냉장 보관


적채도 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심지 부분을 도려내고, 그 자리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채워 넣어줍니다.그 후 랩으로 빈틈없이 꼼꼼하게 감싸서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적채가 계속 자라려는 성질을 억제해 잎이 시들지 않고 오랫동안 아삭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보관 기간은 2주 정도는 가능하지만, 이유식용이라면 비타민 손실을 줄이기 위해 1주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3. 사용하고 남은 적채 보관하기


사용하고 남은 적채의 절단면은 공기에 닿아 갈색으로 변하고 수분이 잘빠져나갑니다. 

자른 심지 쪽에 젖은 키친타월을 대고 랩으로 잘 싸서 냉장 보관하면 더 오래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3~5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단면에 식초나 레몬즙을 살짝 바르고 랩을 싸서 보관하는 것도 갈변을 막아주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4. 적채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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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시력 보호와 눈 건강


우리 눈의 망막에는 빛을 감지하는 '로돕신' 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빛을 받으면 분해되면서 뇌에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눈을 계속 사용하면서 로돕신 도 분해된다고 합니다. 적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바로 이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여 아기의 망막 건강을 지켜주고 시력 발달을 돕는다고 합니다.


4-2. 위 건강과 뇌 발달


적채 속 비타민 U 성분은 위점막의 보호와 재생을 도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촉진하여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아이들의 변비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줍니다.

안토시아닌, 설포라판, 엽산이 풍부하여 기억력 향상과 인지 기능 발달에 도움을 주며, 노년층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4-3. 양배추 보다 많은 비타민C

적채는 일반 양배추보다 비타민 C가 2배나 많습니다. 비타민 C는 콜라겐의 형성을 돕는 필수 성분입니다.

성장기 아동의 골격 형성과 감기에 걸리기 쉬운 아기들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철분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 입니다. 





5. 적채의 부작용


5-1. 복부 팽만감과 배앓이


적채에는 '라피노스'라는 복합 당과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장내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장이 아직 미성숙한 아기들에게는 이 가스가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으로 느껴져 평소보다 심하게 보채는 '배앓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적채를 시작할 때는 소량부터 천천히 시작하시고, 아기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2. 설사 또는 변비


적채의 찬 성질과 풍부한 섬유질이 장을 과도하게 자극하면 묽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식이섬유만 갑자기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변이 단단해져 변비를 유발하기도 하니 정량을 지켜주시는 게 좋습니다.


5-3. 갑상선 호르몬 방해


'십자화과 채소'에 든 성분 중에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인 '고이트로젠' 이 있다고 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갑상선 관련 유전 질환이나 문제가 있는 아기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고이트로젠' 성분은 익혀서 먹이면 대부분 파괴된다고 하니 무조건 익혀 드시는 걸 권합니다. 





지금까지 좋은 적채(적양배추) 고르는 법부터 손질하기 보랏빛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효능과 주의 사항까지 꼼꼼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표면의 하얀 '천연 왁스'처럼 우리 아이들을 외부로부터 튼튼하게 지켜줄 보랏빛 보약, 적채. 

엄마와 아빠가 정성껏 준비한 사랑의 이유식 한 그릇이, 우리 아이의 성장에 기분 좋은 밑거름이자 건강한 에너지가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다음 시간에는 식재료 계의 붉은 보석이라 불리우는"[비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건강하게 키우기"

문아울(MOON_OWL) 이었습니다. 💜





※ 주의사항

이 가이드는 일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유식 방법과 재료는 상황에 따라 다양할 수 있으므로, 아기의 성장 속도와 컨디션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해 주세요. 특이 사항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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